한글 파일에서 5,000자를 복사해 연재 플랫폼 에디터에 붙여넣고 미리보기를 눌렀는데, 문단 사이가 전부 두 줄씩 벌어져 있었습니다. 대사 앞의 들여쓰기는 사라졌고, 큰따옴표는 어느새 모양이 다른 문자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결국 한 화 분량을 눈으로 훑으며 손으로 고쳤습니다.이런 일이 한두 번이면 참고 넘어갑니다. 그런데 매주 두세 편씩 올리는 사람에게는 매번 15분씩 새는 일이 됩니다. 저는 웹소설을 써서 온라인 출판까지 해본 적이 있는데, 그때 가장 짜증났던 게 원고 자체보다 이 붙여넣기 뒤처리였습니다.이 글은 그 뒤처리를 대신하는 작은 변환기를 만든 기록입니다. 무엇이 깨지는지 먼저 분류하고, 각각을 정규식 규칙으로 옮기고, 마지막에는 왜 이 도구를 서비스가 아니라 파일 하나짜리 HTML로 두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