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카드 결제 알림이 옵니다. 서버비 몇만 원, 도메인 갱신비 몇만 원. 금액이 크지 않아서 그냥 넘깁니다. 그런데 그 서비스에 마지막으로 접속한 게 언제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이런 상태로 2년을 끌어본 적이 있습니다.혼자 만든 서비스를 접는 일이 어려운 이유는 비용이 아니라 감정입니다. 밤을 새워 만든 기억이 있고, 처음 가입자가 생겼을 때의 기분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 다시 손보면 되지"라는 말로 판단을 계속 미룹니다. 그 사이에 유지비는 계속 나가고, 무엇보다 다음 작업에 쓸 수 있었던 관심이 조금씩 새어 나갑니다.이 글은 접으라고 권하는 글이 아닙니다. 접을지 말지를 기분이 아니라 기준으로 정하자는 이야기입니다. 아래 여섯 가지를 확인하고, 그 결과에 따라 유지·전환·종료 중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