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다닌 회사는 자기주도학습 교육프랜차이즈 본사였어. 자체적인 교육웹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팀을 구성했고, 디자이너가 팀장이었지. 일주일에 두세번 퇴근해야했고, 토,일에도 회사에서 살아야할 만큼 빡세게 일해야 했지. 큰 돈은 아니지만, 그렇저렇 먹고살정도의 돈을 벌고 있던 회사였고, 직원수는 한 25명 정도 됐던 거 같아. 대부분이 여자 선생님들이어서, 남자가 몇명 없는 여초회사였지만, 흔히 말하는 여초회사의 문제점 같은 거 없이 모두 정말 친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어. 그래서 정말 좋은 경험으로 기억에 남는 회사였지. 대표님도 좋은 분이셔서 다정다감했지만, 그런 회사에 변화를 몰고온 건, 어느 임원이 새로 오면서 였어. 이제와 생각해보면 전형적인 사기꾼의 면모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어느 누구도 그런걸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