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디버깅하는 개발자.

개발과 창작 사이에서, 사람들이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도구와 기록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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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기록/개인 프로젝트 2

월 1만 원으로 개인 서비스 운영하기 — 인프라 비용 다이어트

개인 서비스를 만들 때 저는 기능보다 예산 상한을 먼저 정합니다. 월 1만 원. 이 숫자에 특별한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고, 커피 두어 잔 값이라 서비스가 잘 안 되더라도 감정 없이 계속 둘 수 있는 금액이기 때문입니다. 유지비가 이 선을 넘기 시작하면 판단에 감정이 섞입니다.상한을 먼저 정하면 설계가 달라집니다. 상시 켜둘 서버가 정말 필요한지, 이미지를 서버에서 변환해야 하는지, 로그를 얼마나 오래 둘지가 전부 비용 문제로 바뀝니다. 기능을 다 만든 뒤에 요금을 줄이려 하면 대개 구조를 뜯어야 해서 잘 줄지 않습니다.이 글에서는 구체적인 가격을 적지 않습니다. 요금제는 자주 바뀌고 지역과 계정 상태에 따라서도 달라지므로, 지금 적어두면 얼마 못 가 틀린 글이 됩니다. 대신 비용이 어떤 단위로 매겨지는..

아이디어에서 배포까지 2주 — 1인 개발 프로젝트 스코프 정하는 법

제 저장소 목록을 열어 이름을 하나씩 세어봤습니다. 시작만 하고 배포까지 가지 못한 프로젝트가 열 개가 넘었습니다. 그중 절반은 로그인 화면까지는 만들어져 있었고, 몇 개는 데이터베이스 설계 문서만 남아 있었습니다. 코드를 다시 열어보니 문제는 실력이 아니었습니다.공통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전부 처음 상상한 완성본이 너무 컸습니다. 만들려던 것 자체는 단순했는데, 거기에 회원 관리와 관리자 화면과 결제와 다국어가 자동으로 따라붙었습니다. 정작 만들고 싶었던 기능은 그 뒤에 있었고, 거기까지 도달하기 전에 흥미가 먼저 식었습니다.이 글은 그 반대로 가는 방법입니다. 기간을 2주로 못박고, 거기에 들어가지 않는 것을 전부 잘라내는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2주는 임의의 숫자가 아니라 흥미가 식기 전에 결과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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