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만든 서비스를 운영하다 보면 새 기능을 만드는 일보다 이미 있는 기능을 설명하고 고치는 일이 더 많은 날이 옵니다. 저는 한동안 이 일을 모두 호의로 처리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용자 한 명의 요청이 다음 주의 약속이 되고, 약속이 쌓일수록 정작 제품을 개선할 시간이 사라졌습니다.이번 글에서는 서비스를 접을지 말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일만 남기고 어떤 요청은 계약 밖으로 둘지 정리한 과정을 적어보겠습니다. 금액을 정답처럼 제시하기보다 범위와 응답 기준을 먼저 세우는 방법에 집중합니다.유지보수와 신규 개발을 먼저 나눴습니다같은 코드베이스에서 나온 요청이라도 성격은 다릅니다. 오류를 원래 동작으로 되돌리는 일은 유지보수이고, 새로운 화면이나 업무 규칙을 추가하는 일은 신규 개발입니다. 둘을 같은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