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디버깅하는 개발자.

개발과 창작 사이에서, 사람들이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도구와 기록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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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잡담/계속하기 위한 생각 2

개발자 회고를 생활 기록으로 바꾸는 주간 질문 7개

개발 프로젝트에서는 회고를 자주 하지만, 정작 내 생활은 기록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배포 성공률과 오류 수는 적어 두면서, 왜 글을 쓰지 못했는지는 ‘바빴다’로 넘겼습니다.생활 회고는 하루를 평가하는 일지가 아닙니다. 다음 주에 무엇을 하나 바꿀지 고르는 기록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체력·관계·창작을 함께 돌아볼 수 있는 일곱 가지 질문을 소개하겠습니다.질문은 사실과 해석을 분리해서 적습니다회고가 자책으로 흐르는 이유는 사건과 판단을 한 문장에 섞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는 엉망이었다’ 대신 실제로 일어난 일을 먼저 적습니다. 회의가 몇 번 있었는지, 몇 번 운동했는지, 언제 글을 썼는지처럼 관찰 가능한 사실을 남깁니다.그 다음 그 사실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줬는지 적습니다. 해석은 바뀔 수..

21년 차 개발자인데, 나는 왜 아직도 내가 애매하다고 느낄까

어디서 일한 기간을 말할 때면 문득 목소리가 작아질 때가 있습니다. 21년이라는 시간 동안 웹 개발자로 일해왔으니 남들은 베테랑이라 부를지 모르겠지만, 정작 스스로는 "뛰어난 개발자"라고 말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엄청난 기술적 성취를 이루거나 트렌드를 선도하는 스타 개발자였던 적은 없습니다. 그저 주어진 직장 생활을 성실히 유지하고, 눈앞에 닥친 실무 문제를 해결하며 묵묵히 버텨온 시간에 가깝습니다.마음 한구석에는 늘 글을 쓰고 싶다는 열망이 출렁였습니다. 그 마음을 모아 밤마다 웹소설을 썼고, 고맙게도 기회가 닿아 온라인 출판까지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냉정한 결과표 앞에서 제 글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디 가서 당당하게 "작가"라고 제 소개를 하는 것 역시 조심스럽고 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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