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사건은 떠올랐는데 첫 문장이 잘 나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나는 문을 열었다”로 시작하면 목소리가 너무 강한 것 같고, “민서는 문을 열었다”로 쓰면 인물에게서 멀어진 것 같습니다. 어느 쪽이 더 좋은지 생각하다가 본문보다 시점 설명을 오래 읽게 됩니다.이럴 때 작품 전체의 시점을 바로 확정하려고 하기보다 짧은 사건 하나를 두 번 써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인물이 같은 행동을 하도록 두고, 누가 그 일을 말하는지와 어디까지 아는지만 바꾸는 연습입니다. 비교할 분량이 짧아야 문장 분위기와 정보의 차이를 직접 볼 수 있습니다.아래 장면은 이 글을 위해 새로 만든 창작 예시입니다. 특정 작품을 인용하거나 필자의 체험을 재현한 것이 아닙니다. 1인칭과 인물 한 명에게 범위를 둔 제한적 3인칭을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