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이자 소설가인 사량용(查良鏞)은 소설의 필명으로 자신의 이름 끝글자를 파자(破字, 글자를 깨트림)하여 김용(金庸) 이란 필명을 짓는다. 그리고 그 유명한 영웅문 3부작을 쓰는데, 개인적으로 서양에 J.R.R톨킨이 있다면 동양에는 김용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서양 판타지 세계관을 구축한 톨킨과 동양 무협 세계관을 구축한 김용이니 내 주관적 입장에서는 그렇게 비견된다고 믿는다. 어디까지나 개인의견이지만. 두 사람의 각기 다른 세계관을 마주했을 때, 나는 그것이 믹스된 세계관을 창조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그런 작품을 구상만 하고 있을 때, 그걸 실천한 작가들의 글이 쏟아져 나왔었다. 지금도 수많은 장르 소설이 쏟아져 나오지만, 아직도 판타지만큼은 반지의 제왕을 기반으로, 무협만큼은 영웅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