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직장생활을 시작했던 초년에는 주6일이었다. 한번 출근하면 2,3일이 지나야 퇴근할 수 있었고, 퇴근도 한번 할려면 밤 9시가 넘어서도 눈치를 봐야했다. 내 동료는 부산 출신인데, 친구들이 자기 얼굴 보러 왔는데도 퇴근을 못해서, 팀장이 화장실 간 사이에 도망가고, 다음날 혼나는 쪽을 택했다. 출근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선배들의 책상에 있는 재떨이를 비우고, 거기에 새 휴지를 깔아놓는 일이었다. 어느샌가 주5일이 시작됐고, 사무실에서 담배피는 행위는 몰상식이 되었다. 요즘 이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봐야, 개나소나 대기업, 잘나가는 벤처기업 취업할 수 있던 시기에 넌 뭐했냐는 눈총이나 받는 요즘이지만, 반대로 요즘 친구들은 너무 영리(?)한 나머지 제 꾀에 넘어가는 모양새다. 신입때 내가 가져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