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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ct와 Vue를 다시 비교해보며 정리한 기준

프론트엔드 기술을 고를 때마다 React와 Vue는 자주 비교 대상에 올라옵니다. 둘 다 오래 사용되어 왔고, 생태계도 충분히 성숙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어느 쪽이 더 뛰어난지보다, 지금 만들고 있는 서비스의 성격에 어느 쪽이 더 잘 맞는지를 보는 편이 더 현실적이라고 느낍니다. 2026년 6월 기준으로 React는 19.2 계열, Vue는 3.5 계열을 기준으로 보면 됩니다. 버전 숫자만 보면 둘 다 이미 안정적인 단계에 들어와 있습니다. 새로운 프로젝트에서 선택할 때는 최신 기능 자체보다, 팀이나 개인이 얼마나 오래 유지보수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React는 생태계와 유연성이 강점입니다 React는 라이브러리에 가깝습니다. 화면을 구성하는 핵심 방식은 제공하지만, 라우팅, 상태 관리, ..

아토믹 디자인이 더 이상 유행하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보았습니다

메리톡톡을 리팩토링하면서, 예전에 많이 썼던 아토믹 디자인 패턴이 떠올랐습니다. 한때는 React 컴포넌트를 atom, molecule, organism으로 나누는 것이 무척 체계적으로 느껴졌는데, 지금은 이 패턴에 대해 더 이상 이야기하는 사람을 만나기 어렵습니다. 왜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이번 기회에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유행하던 시절 아토믹 디자인은 UI를 가장 작은 단위(atom)로 쪼개고, 이를 조합해 molecule, organism, template, page 순으로 구성하는 방법론입니다. 재사용성을 높이고, 디자인 시스템과 개발 컴포넌트를 일치시키는 데 강점이 있었습니다. 한동안 React 생태계에서 널리 참고되었고, 저도 몇몇 프로젝트에 적용해보면서 그 장점을 체감했습니다. 실무에..

닷넷 개발자가 본 Next.js — 최근 방식으로 시작해본 기록

저는 21년째 닷넷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오래 전에 Next.js를 사용하다가 문득 최근의 Next.js는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공식 문서가 워낙 잘 되어 있지만, 오래전에 접하고 잊고 있었던 제 눈에는 생소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 글은 그냥 시작해보고 정리한 기록입니다. 완벽한 튜토리얼이 아니라, 개발자가 React 생태계의 최신 도구를 접했을 때 느낀 점과 선택한 방식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왜 지금 Next.js인가 제가 손놓기 직전 Next.js는 App Router를 기본으로 채택하면서 구조가 크게 바뀌었습니다. Pages Router에서 App Router로의 전환은 단순한 업데이트가 아니라, 파일 시스템 기반 라우팅과 서버 컴포넌트를 기본으로 삼는 패러다임 변화였습니다. 저는..

리액트 시작하기

React / TypeScript 프로젝트 코딩 규칙 가이드 본 문서는 프로젝트의 일관된 아키텍처와 유지보수성 향상을 위한 작업 규칙 정의서입니다.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때는 아래 구조와 규칙을 반드시 준수하며, 기존 파일의 지역 관례를 최우선으로 적용합니다. 1. 프로젝트 구조 (Directory Architecture) 역할 중심의 디렉터리 분리를 통해 스파게티 코드를 방지하고, 특정 도메인 로직과 UI 컴포넌트의 결합도를 낮춥니다. 경로 (Path) 역할 및 준수 사항 src/main.tsx 애플리케이션의 진입점입니다. 전역 CSS, i18n, 인증 Provider, React Query Provider 등 시스템 전역에 영향을 주는 컨텍스트 및 환경 설정만 배치합니다. src/App.tsx 전체 ..

메리톡톡 자동화 구조를 다시 설계하며

메리톡톡을 다시 만들면서, 서비스가 스스로 상태를 점검하고 문제를 발견한 뒤, 필요하다면 개선 제안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단순히 장애 여부를 감시하는 모니터링 수준이 아니라,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도 위험한 작업은 자동으로 실행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구조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백그라운드 서비스를 몇 가지 계층으로 나누어 설계하기로 했습니다.전체 구조전체 구조는 크게 세 가지 계열로 구분했습니다.Watcher 계열, Control 계열, Communication 계열입니다. 각각의 역할은 명확하게 분리했습니다.WatcherWatcher는 말 그대로 관찰만 담당합니다.Site Health Watcher, Log Analyzer, GitHub Watcher, Content ..

직장에 대해

내가 직장생활을 시작했던 초년에는 주6일이었다. 한번 출근하면 2,3일이 지나야 퇴근할 수 있었고, 퇴근도 한번 할려면 밤 9시가 넘어서도 눈치를 봐야했다. 내 동료는 부산 출신인데, 친구들이 자기 얼굴 보러 왔는데도 퇴근을 못해서, 팀장이 화장실 간 사이에 도망가고, 다음날 혼나는 쪽을 택했다. 출근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선배들의 책상에 있는 재떨이를 비우고, 거기에 새 휴지를 깔아놓는 일이었다. 어느샌가 주5일이 시작됐고, 사무실에서 담배피는 행위는 몰상식이 되었다. 요즘 이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봐야, 개나소나 대기업, 잘나가는 벤처기업 취업할 수 있던 시기에 넌 뭐했냐는 눈총이나 받는 요즘이지만, 반대로 요즘 친구들은 너무 영리(?)한 나머지 제 꾀에 넘어가는 모양새다. 신입때 내가 가져가는 ..

감사합니다

언젠가 "감사합니다" 라는 표현은 일본어에서 유래한 표현이니 "고맙습니다"란 표현을 쓰는게 좋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감사(感謝)"라는 표현은 한자를 사용했던 나라인 한국, 중국, 일본에서 모두 오래전부터 사용했던 표현이다. 단지 일본어로 발음시 "칸샤(かんしゃ)"라고 발음이 되다보니, "감사"라는 발음이 유사해 그런 오해를 받게 된 것 같다. 물론 순 우리말은 "고맙습니다."가 더 좋게 들릴 순 있겠지만, 감사합니다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표현일 만큼 오래전부터 사용해 온 표현이니, 일본어에서 유래했다는 오해는 조금 억울한 측면이 있다. 두가지 모두 상황에 따라 적절히 사용해 주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https://www.threads.com/@parkheesung.dev/post/DU_..

밀과 쌀의 문화권

서구 문화권은 주로 밀을 기반으로한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밀은 쌀과 달리 수확한다고 바로 음식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확한 농부는 제분업자에게 밀을 판매하게 된다. 제분업자는 다시 밀가루를 만들어 제빵사에게 판매하고, 제빵사는 밀가루로 빵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판매하게 됨으로써, 밀 농사 기반에 기능적 협업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잡게 된다. 이는 기능적 분업을 통해 각자의 전문 분야를 발전시키고, 끊임없이 영역을 확장하며 네트워크를 연결시키려는 습성으로 이어진다. 반면 동양 문화권은 주로 쌀을 기반으로한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쌀은 수확과 동시에 곧바로 밥을 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된다. 그러니 가급적 넓은 지역 안에서 다같이 농사를 짓고, 다같이 밥을 하고, 식사를 하는 자급자족 형태가 주류..

초당두부

조선시대에 허엽이란 인물이 있다. 그는 강릉 부사로 재임하던 시절, 동해의 바닷물과 지역의 샘물을 이용해 맛 좋은 두부를 만들었다. 그의 두부는 나날이 유명해졌고, 그의 호를 붙여 "초당두부"라 부르게 됐다. 그는 두뇌가 명석한 인물로, 그의 자식들이 하나같이 당대 최고의 문인으로 불리웠으니, 그들을 가르켜 "허씨 오문(許氏 五門)" 이라 불렀다고 한다. 그중 삼남이 그 유명한 홍길동 전의 저자인 "허균"이다. 이쯤에서 눈치 챘겠지만, 허균의 누이, 즉 집안의 장녀가 바로 허난설헌이다. 그의 장남인 허성은 이조판서까지 역임했으니, 역시 피는 못 속이나보다. https://www.threads.com/@parkheesung.dev/post/DU2P88nD7-M?xmt=AQG0VSg9Hd6HoAXQjVQWR..

무협 세계관

역사학자이자 소설가인 사량용(查良鏞)은 소설의 필명으로 자신의 이름 끝글자를 파자(破字, 글자를 깨트림)하여 김용(金庸) 이란 필명을 짓는다. 그리고 그 유명한 영웅문 3부작을 쓰는데, 개인적으로 서양에 J.R.R톨킨이 있다면 동양에는 김용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서양 판타지 세계관을 구축한 톨킨과 동양 무협 세계관을 구축한 김용이니 내 주관적 입장에서는 그렇게 비견된다고 믿는다. 어디까지나 개인의견이지만. 두 사람의 각기 다른 세계관을 마주했을 때, 나는 그것이 믹스된 세계관을 창조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그런 작품을 구상만 하고 있을 때, 그걸 실천한 작가들의 글이 쏟아져 나왔었다. 지금도 수많은 장르 소설이 쏟아져 나오지만, 아직도 판타지만큼은 반지의 제왕을 기반으로, 무협만큼은 영웅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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