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 코딩 도구, 월 20달러면 무제한이던 시절은 끝났다
에이아이 코딩 도구, 월 20달러면 무제한이던 시절은 끝났다
클로드 코드·코덱스·커서, 세 도구가 세는 단위가 전부 다르다
커서가 2025년 6월에 과금 방식을 바꿨다. 요청 횟수 기준에서 사용량 기준으로 갔다. 그때 기존 사용자들 사이에서 "왜 갑자기 돈이 더 나가느냐"는 말이 나왔고, 그 뒤로 "월 20달러 무제한"이라는 표현은 사실상 사라졌다.
지금 셋 다 진입 요금은 월 20달러다. 그런데 20달러로 무엇을 얼마나 쓸 수 있는지는 도구마다 완전히 다르다. 세는 단위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느 게 더 싸냐"는 질문은 답이 안 나온다. 답을 정하는 건 요금표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일하느냐다. 이 글은 그 기준을 정리한 것이다.
1. 각 도구는 무엇을 세는가
이게 이 글의 핵심이다. 요금표보다 먼저 봐야 한다.
클로드 코드 코덱스 커서
| 단기 한도 | 5시간 창 | 5시간 창 | 요금제에 포함된 사용량 |
| 세는 단위 | 모델이 실제로 일한 시간 | 메시지 개수 | 모델 사용량(금액 환산) |
| 장기 한도 | 7일 주간 한도 | 없음 (창 단위) | 포함분 소진 후 후불 |
| 별도 계산 | — | 클라우드 작업, 코드 리뷰 | 온디맨드 사용분 |
클로드 코드 — 시간을 센다
5시간짜리 창이 첫 메시지에서 시작한다. 여기서 차감되는 건 벽시계 시간이 아니라 모델이 실제로 처리하는 시간이다. 내가 코드를 읽고 고민하고 타이핑하는 동안은 안 깎인다. 그래서 실제로는 5시간보다 훨씬 긴 시간을 한 창 안에서 쓸 수 있다.
그 위에 7일 단위 주간 한도가 하나 더 있다.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클로드 웹, 데스크톱 앱, 클로드 코드가 같은 구독의 같은 한도를 나눠 쓴다. 낮에 웹에서 문서 작업을 많이 했으면 저녁에 코딩할 몫이 줄어든다.
코덱스 — 메시지를 센다
역시 5시간 창인데 단위가 메시지 개수다. 챗지피티 플러스 기준으로 한 창에 로컬 메시지 15개에서 80개다. 폭이 넓은 건 메시지 하나가 소모하는 양이 제각각이라서다.
여기에 클라우드 작업 5개, 코드 리뷰 5개가 따로 붙는다. 다만 로컬과 클라우드가 하나의 창을 공유한다. 클라우드 작업을 무겁게 돌리면 그 창의 로컬 메시지 몫이 줄어든다.
커서 — 금액을 센다
요금제마다 포함된 모델 사용량이 정해져 있고, 그걸 다 쓰면 온디맨드로 넘어가 나중에 청구된다. 다 쓰면 멈추는 게 아니라 계속 쓸 수 있다는 뜻인데, 뒤집으면 모르는 사이에 초과분이 쌓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2025년 6월 전환 때 나온 불만이 정확히 이 지점이었다.
2. 요금표
클로드
요금제 가격 비고
| 무료 | $0 | 클로드 코드 미포함 |
| Pro | 월 $20 (연간 결제 시 월 $17, $200 선불) | 클로드 코드 포함 |
| Max | 월 $100부터 | Pro 대비 5배 또는 20배 |
| Team 스탠다드 | 좌석당 월 $20 (월납 $25) | |
| Team 프리미엄 | 좌석당 월 $100 (월납 $125) | 스탠다드의 5배 |
무료 플랜에는 클로드 코드가 없다. 유료로 올라가야 쓸 수 있다.
주간 한도는 활성 시간 기준으로 이렇게 알려져 있다. Pro는 주당 소넷 40~80시간, Max 5배는 140~280시간, Max 20배는 240~480시간 수준이다. 이 시간 범위는 공식 요금 페이지가 아니라 외부 정리 자료 기준이므로 참고치로만 본다.
챗지피티 (코덱스)
요금제 가격 5시간 창당 로컬 메시지
| Go | 월 $8 | 낮음 |
| Plus | 월 $20 | 15~80 |
| Pro 5x | 월 $100 | 80~400 |
| Pro 20x | 월 $200 | 300~1,600 |
월 100달러짜리 Pro 5x는 2026년 4월 9일에 새로 생긴 중간 등급이다. 그전에는 20달러 다음이 바로 200달러였다.
커서
요금제 가격 한도
| Hobby | $0 | 제한적 |
| Pro | 월 $20 | 기본 |
| Pro+ | 월 $60 | Pro의 3배 |
| Ultra | 월 $200 | Pro의 20배 |
| Teams | 사용자당 월 $40 | |
| Teams 프리미엄 | 사용자당 월 $120 | 스탠다드의 5배 |
커서 공식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한 건 Pro가 월 20달러, Teams가 사용자당 월 40달러라는 것, 그리고 Pro+가 Pro의 3배, Ultra가 20배라는 배수 정보다. Pro+ 60달러와 Ultra 200달러는 외부 정리 자료 기준이다. 연간 결제는 대체로 17~20% 정도 싸진다.
커서 스스로는 "매일 에이전트를 쓰면 Pro+, 파워 유저면 Ultra"를 권한다.
3. 그래서 나는 어느 요금제인가
하루에 에이아이 코딩 도구를 실제로 붙잡고 있는 시간을 기준으로 잡는 게 가장 단순하다.
하루 한 시간 미만이라면 — 무료 티어와 종량제로 충분하다. 클로드 무료에는 클로드 코드가 없으니, 이 구간에서 클로드 코드를 쓰고 싶으면 Pro 20달러가 최소선이다.
하루 두세 시간이라면 — 20달러 요금제가 맞는 구간이다. 여기서 갈리는 게 작업 방식이다.
- 한 문제를 붙들고 길게 이어서 파고드는 편이라면 클로드 코드가 유리하다. 생각하고 읽는 시간이 한도에서 안 깎이기 때문이다
- 작업을 여러 개 던져놓고 백그라운드로 돌리거나 피알 리뷰를 자동화하는 편이라면 코덱스가 유리하다. 클라우드 작업이 따로 계산된다
- 에디터 안에서 자동완성과 인라인 수정을 많이 쓴다면 커서가 손에 가깝다
하루 대부분을 에이전트에게 맡긴다면 — 100달러 이상 등급이 오히려 싸진다. 20달러짜리로 버티다가 초과 사용분을 계속 결제하면 100달러를 넘기기 쉽다.
한 가지 더. 셋 중 둘을 골라 20달러씩 두 개를 쓰는 조합도 흔하다. 도구가 겹친다기보다 손이 닿는 위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에디터에는 커서, 터미널에는 클로드 코드를 동시에 열어두는 식이다. 20달러 하나로 부족한데 100달러는 과할 때, 성격이 다른 20달러 두 개가 더 잘 맞는 경우가 있다.
4. 결제 전에 확인할 것 네 가지
하나. 한도가 어디까지 공유되는지 본다. 클로드는 웹·데스크톱·코드가 같은 한도다. 코덱스는 로컬과 클라우드가 같은 5시간 창이다. "코딩만 하는데 왜 벌써 한도가 찼지"의 원인은 대개 여기다.
둘. 후불이 붙는 구조인지 본다. 커서는 포함분을 다 써도 멈추지 않고 온디맨드로 넘어간다. 예산을 정해두고 쓸 생각이면 이 부분 설정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셋. 연간 결제는 되돌리기 어렵다. 클로드 Pro는 연간 결제 시 월 17달러지만 200달러를 선불로 낸다. 도구가 빠르게 바뀌는 분야라 한 해를 미리 묶는 게 늘 이득은 아니다.
넷. 표시 가격에 세금이 빠져 있다. 커서는 공식 페이지에 모든 가격이 세금 별도라고 적어두고 있다. 환율까지 감안하면 청구서는 계산한 것보다 조금 더 나온다.
5. 정리
- 셋 다 진입 가격은 월 20달러지만 세는 단위가 시간, 메시지, 금액으로 서로 다르다
- 길게 파고드는 작업은 시간으로 세는 쪽이, 여러 갈래로 던지는 작업은 메시지와 클라우드를 나눠 세는 쪽이 유리하다
- 하루 사용 시간이 한 시간 미만이면 무료·종량제, 두세 시간이면 20달러, 하루 종일이면 100달러 이상이 대체로 이득이다
- 요금제를 올리기 전에 한도가 어디까지 공유되는지부터 확인하는 게 순서다
요금표를 아무리 비교해도 답이 안 나오는 이유는, 셋이 같은 저울에 안 올라가기 때문이다. 먼저 볼 것은 가격이 아니라 내가 이 도구를 어떤 방식으로 쓰고 있느냐다.
확인 시점과 출처
이 글의 숫자는 2026년 8월 3일 기준이다. 요금제가 자주 바뀌는 분야라 결제 전에 공식 페이지를 한 번 더 보는 것을 권한다.
직접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한 것
- Claude 요금제 — Pro $20(연간 $17), Max $100부터, Team 좌석 가격
- Cursor 요금제 — Pro $20, Teams 사용자당 $40, Pro+는 Pro의 3배·Ultra는 20배, 세금 별도